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드웨이브 커피 문화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날로 늘어남에 따라 이제는 커피의 대중화 뿐만이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웬만한 전문성을 가지고 커피를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커피 소비량은 꾸분히 증가하고 있으며 1인당 연간 360잔 정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거의 매일 1잔씩 소비하는 것으로 계산을 할 수가 있는데요. 현대인의 필수품이라고도 불리는 커피에 대해서 오늘 추가적인 지식을 배워가시길 바랍니다.
커피 웨이브 역사
커피의 역사는 퍼스트웨이브(First Wave)부터 시작합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커피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의 형태를 띄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여전히 알고 있는 맥스웰 하우스, 폴저스 등을 중심으로 공장형 생산이 이뤄지며 커피가 대중화되기 시작합니다. 이후 한국에 커피 퍼스트웨이브 문화가 유입되며 다방 커피가 유행하게 됩니다.
세컨드웨이브(Second Wave)는 1960년대부터 시작됩니다. 말 그대로 두번째 물결이라고 하여 기존의 대량생산, 커피 대중화 문화에서 발전하여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우후죽순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세컨웨이브를 통해 1971년에는 스타벅스 호점이 시애틀에 생기게 됩니다. 각종 에스프레소 메뉴들이 개발되기 시작하며 테이크 아웃을 통해 커피의 대중화와 일상에서의 기호식품으로 좀 더 굳건히 자리잡게 됩니다.
서드웨이브 커피(Third Wave Coffee)
1990년대 후반부터는 커피 문화의 새로운 물결이 일기 시작합니다. 바로 여기서 다루려고 하는 서드웨이브입니다. 프랜차이즈의 고정된 커피맛에서 벗어나 스페셜티 커피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지는 문화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이 시기부터는 커피 소비자들이 단순히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제공되는 커피를 소비하는 것에서 벗어나 커피의 품질, 로스팅 방법, 산지, 공정무역 여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좀 더 주도적으로 커피 문화를 일궈 나가고 있습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퍼스트웨이브는 다방커피, 세컨드웨이브는 스타벅스, 서드웨이브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나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스페셜티 카페가 주축이 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서드웨이브 부터는 커피 소비자들의 커피 관련 지식이 늘어나기 시작하며 이를 적절히 설명해 줄 수 있는 바리스타의 역할도 증대됩니다. 로스팅 방식에 따라서, 커피 원두의 산지에 따라서, 가공 방식에 따라서 커피맛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서드웨이브의 시작
포틀랜드 여행시 한국 관광객들이 꼭 한번 이상 들른다는 스텀프타운은 커피 서드웨이브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고품질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매장 내에서 바리스타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바리스타 교육에 힘쓴 포틀랜드의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 입니다.
이후, 이러한 커피의 고급화에 영향을 받아 많은 카페에서 커피의 스토리를 소비자에게 이해시키고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는 바리스타의 채용을 점차 확장해 나갑니다. 이전까지 카페는 커피를 판매하고 소비자는 커피를 구매하는 일방적인 관계였다면 이때부터는 양방향으로 소통이 중요해지기 시작합니다. 커피에 대한 입맛이 섬세해지면서 한국에서도 카페에 방문하면 고소한 원두, 산미가 있는 원두의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이것 역시 서드웨이브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드웨이브의 발전
포틀랜드를 중심으로 서드웨이브가 점차 발전해 나갑니다. 기존에 일괄 기계로 내리던 커피를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수동 브루잉 기구를 사용하기 시작하기도 하고 정확한 맛 구현을 위해 좀 더 정교한 커피 기술이 발전하게 됩니다.
각 로스터리마다 바리스타 트레이닝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서 바리스타 양성 교육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시기기도 합니다. 바리스타는 단순히 커피를 만드는 역할에서 좀 더 벗어나서 커피콩을 재배하는 단계부터 섬세하게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커피콩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도 이때부터 입니다.
서드웨이브의 확산
이렇게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서 서드웨이브가 시작되고 발전되다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도시에서 본격적으로 서드웨이브가 확산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시작되어 한국에까지 진출한 블루보틀이 활발한 활약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요즘 한국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식품입니다. 아직 프랜차이즈 커피에 익숙하다면 한번쯤은 개인 카페,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곳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마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로스팅 방식, 원두 등을 파악하면 좀 더 멋진 커피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서드웨이드 커피는 기본적으로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관심, 원두 종류, 로스팅 방법, 무역 거래 방식 등 상세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많이 생기고 있는 에스프레소 바 또한 서드웨이브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획일화된 프랜차이즈 커피 소비에서 벗어나서 시도해 보지 않았던 에스프레소 메뉴들에 도전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의 커피에 대한 창의성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서드웨이브 커피에 대해서 상세히 소개한 페이지가 있어 함께 소개합니다. 커피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구글 번역도 지원되기 때문에 한번쯤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드웨이브(Third Wave) 커피 위키 바로가기
서드웨이브 이후에 포스(Forth Wave)는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기대해 보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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